2024년 가장 사랑받은 어크로스의 책 5권
24-11-29
거리가 반짝반짝- 벌써 곳곳에서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책을 사랑하는 독자님들이라면 이맘때쯤이면 올 한해 읽었던 책을 들춰보는 재미를 놓치지 않으실텐데요. 이 기회에 2024년 독자님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던 어크로스 책도 소개합니다.
1.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세상이 팍팍하다고 느낄 때면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혹시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 문화를 만드는 종, 인간이 쌓아온 인류 문명의 이야기를 추천합니다. 이동진 평론가도 강력 추천한 최고의 역사책!
"항상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니며 아름답게 그려서도 안 되지만 이것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이야기다. 문화를 만드는 종으로서 인간의 역사,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2.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반짝이는 연말의 풍경을 바라보다 문득 올해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돌아보게 되네요. 인생이라는 길고 지루한 싸움 속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것은 의미를 찾아내는 일이 아닐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삶의 비밀을 찾아보는 걸테고요. 누구를 따라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저자 에릭 와이너의 선택을 추천할게요-
"어느날 인생이 내게 물었다, 잘 살고 있느냐고"
3.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각종 예측을 뒤집고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 미국의 민주주의는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2018년부터 꾸준히 트럼프가 왜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는지, 그럼에도 트럼프가 승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한 하버드대 정치학자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극단적인 소수가 상식적인 다수를 지배할 수 있는지 궁금한 분들은 올해가 가기 전 현대 민주주의 체제를 해부한 이 책을 주목해주세요.
"그러나 정치적 소수가 ‘계속해서’ 거대 다수를 이기거나 정책을 강요하는 것, 나아가 그 시스템을 이용해서 자신의 우위를 굳건하게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 그곳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소수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4. 《친애하는 슐츠 씨》
세상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그럴 땐 절망에, 혐오에 지지말고 희망의 이야기를 읽어볼까요. 예를 들면 오래된 편견을 넘어 차별과 혐오에 각자의 방식으로 저항해온 사람들의 이야기요. 훨씬 앞서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한 이들이 있었다는 것만으로 새삼스럽지만 큰 힘을 얻습니다.
"사회의 변화는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지만, 특별한 한 사람이 없으면 일어나기 힘들었을 변화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기폭제라는 말이 이 사람들처럼 잘 어울리는 경우도 없다."
5.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
'내년에는 건강해야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 삐용삐용 내 몸이 예전같지 않은데 원인을 모르겠다면 호르몬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타이밍입니다- 순간의 감정부터 일생의 변화까지, 내 삶을 지배하는 호르몬의 모든 것!
"우리는 내분비계에 과하게 개입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손 놓고 앉아 있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이 매력적인 물질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하고, 더 나은 치료법 찾기를 멈추지 말아야한다. 유명한 치료사 살바도르 미누친이 일찍이 다음과 같이 말했기 때문이다. "안정은 변화의 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