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로스, 언론사 선정 '2024 올해의 책'
24-12-31
연말이면 기다려지는 올해의 책 소식!✨
경향신문, 문화일보, 매일경제 등 국내 언론사 선정 '2024 올해의 책'에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 2종이 선정되었습니다.
깊이 있는 이야기와 공감 가득한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권의 책을 독자님들께 소개합니다.
1.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 경향신문, 문화일보 선정
"미국 민주주의의 제도적 취약성을 분석한 책이다. 하버드대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공화당의 책임을 추궁한다. 공화당은 19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흑인에게 투표권을 주는 시민권법과 투표권법 개혁안 통과를 주도한 중도우파 정당이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이후 ‘백인의 분노’를 동력으로 삼는 급진적 우파 색채가 강해졌다.애초 다수 횡포를 견제하기 위해 마련된 미국의 헌법은 극단적 소수의 지배를 허용하는 역설적 결과를 낳고 있다. 저자들은 유권자 투표에서 져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간접선거 방식, 주별 인구 차이를 반영하지 않는 상원 의석 배분, 연방대법관 임명권을 지닌 대통령의 정치 성향에 따라 연방대법원의 진보 대 보수 구도가 흔들리는 상황 등 미국 헌법의 결함을 상세하게 살핀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하지만 미국에서 개헌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과는 꽤 다른 미국 정치 제도를 이해하는 데 도음이 되는 책이다."출처 : 경향신문 「2024 올해의 책 노벨문학상·텍스트힙 삼킨 계엄···책에서 희망과 위안을 찾았다」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두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의 신작은 많은 독자가 출간을 기다려왔다. 전작을 통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중심으로 현대 민주주의의 한계를 짚어냈던 이들은 그로부터 6년 후, 이번엔 2021년 트럼프의 낙선 이후 파괴된 민주주의에 대한 경고를 날렸다.책은 2021년 1월 6일 대선 패배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가 감행한 국회의사당 습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저자들은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권력이 평화롭게 한 정당에서 다른 정당으로 이양된 최초 사례가 미국이라는 아이러니를 짚으며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 갈등의 배경에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짚어낸다. 책에 따르면 민주주의에서 잡음 없이 패배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앞으로 다시 승리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고 여겨질 때, 그리고 권력 이양이 재앙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 트럼프의 재당선으로 또 한 번의 정권 교체를 앞둔 지금 민주주의는 시험대에 올랐고 책을 읽어볼 또 하나의 이유가 추가됐다.출처 : 문화일보 「민주주의 위기·약자 목소리 고찰… ‘10권의 통찰’ 우리 사회를 말하다[북리뷰팀이 선정한 ‘올해의 책’]」
2.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 - 매일경제 선정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라는 책을 읽다 보면 호르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이 보인다. 콩류와 고기가 주를 이루는 식단을 피하고 호르몬 교란 물질로 알려진 플라스틱과 화장품·페인트·살충제 과다 사용을 멀리해야 한다. 우리가 매일 입는 옷도 호르몬을 교란하고 피부병이나 천식, 심지어 암까지 유발하는 독성 물질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출처 : 매일경제 「앞이 캄캄한 세상 … 우리는 책숲으로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