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1세기는 개인 아닌 '팬덤의 시대'…팬들끼리 뭉친다
세계일보
선하거나 악하거나… ‘팬덤의 명암’ 조명
서울경제
진보하거나 퇴보하거나…세상을 바꾸는 '팬덤의 힘'
문화일보
세계를 잇는다, 또 세계를 찢는다… ‘팬덤의 두 얼굴’
경향신문
핵개인의 시대…21세기 사람들의 연결 고리는 ‘팬덤’
조선일보
천사 또는 악마… 팬덤의 성격을 결정하는 건 당신에게 달렸다
국민일보
맹위 떨치는 팬덤의 명암 조명
팬덤의 시대
"개인의 시대라는 착각을 부수다”
소속감이 없으면 나도 없는 인간 정체성 탐구
21세기는 정말 고립된 개인의 시대일까? 같은 대상을 사랑하는 이들끼리 모여 더욱 강력한 소속감을 추구하는 것은 아닐까? 케이팝 열풍에서 극우주의의 부활까지, 지난 몇 년간 세계는 팬덤에 의해 움직였다. 변화를 이끄는 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바야흐로 같은 것을 좋아하는 구성원들이 하나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시대이다. 《타인의 영향력》과 《길 잃은 사피엔스를 위한 뇌과학》에서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행동을 다뤘던 마이클 본드는 도널드 트럼프에서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에 이르는 팬덤의 사례를 통해 소속감으로 정체성을 형성하는 우리의 존재 조건을 탐구한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해줄 집단을 찾아 헤맨다. 나와 닮은 사람들 속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안정감을 느끼고 집단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같은 대상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고 강력한 소속감을 선물한다는 점에서 팬덤은 가족, 국가, 직장만큼이나 영향력 있는 공동체로 부상하였다.
문학과 TV쇼, 페미니즘과 극우주의, 우울증의 고통과 민주주의의 위기, 《팬덤의 시대》는 팬덤과 소속감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때로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때로는 얼굴 없는 괴물을 만드는 팬덤의 힘을 이해해야 우리 앞의 격변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21세기 팬덤의 지도를 훌륭하게 그려낸 이 책을 통해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인간 심리의 비밀을 파헤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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