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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닌 선의

저자 | 역자
이소영
분량
280쪽
출간일
2021-05-14
판형
135*205
ISBN
9791190030946
정가
14,500원

“착한 척한다고 비난하면 달게 받겠다. 나는 냉소보다는 차라리 위선을 택하려 한다.”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화제의 칼럼, 제주대 이소영 교수가 전하는 공감의 말들

우리를 지탱하는 별것 아닌 것들에 관한 이야기
분노도 냉소도 아닌, ‘모래알만 한 선의’가 품은 어떤 윤리적 삶의 가능성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타인의 고통을 내 손에 못 박은 채로 살아갈 수는 없다. 연민은 쉽게 지치고 분노는 금세 목적지를 잃는다. 이 책은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을 그러모은 것이다. 부조리하고 가혹한 세상을 단번에 바꿀 힘은 우리에게 없지만 좀 더 나은 사람, 좀 더 나은 시민이 되어 서로의 곁이 되어주는 일은 가능하다. 이소영 교수는 완벽하고 흠결 없는 실천이 아니라 서툴고 부족한 시도를 계속함으로써, 우리 각자가 가진 선의의 동심원을 넓혀가자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