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우
도서평론가. 타고난 책벌레라서 죽어라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갔다. 대학교 원형 도서관에 앉아 온갖 책과 잡지들을 섭렵하면서 인문학적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시간은 삶의 자양분이 되었다. 돈과 권력, 기술이 위세를 떨칠수록,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가 공존하는 도서관이 시민을 위한 오아시스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출판 전문지 〈출판저널〉 편집장을 지냈고, 이후에는 글 쓰고 강의하며 살고 있다. 2023년 이용훈 선생과 서산시립도서관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시범 사업을 펼친 것을 가장 보람된 일로 기억한다. 지은 책으로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고전 한 책 깊이 읽기》, 《발견의 책읽기》, 《살아 보니, 지능》(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