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을 운영하는 과학계의 ‘털보 관장’. 인생의 굵직한 순간마다 운명처럼 도서관을 만났다. 연동교회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세상사에 눈떴고, 대학교 중앙도서관에 갔다가 광활한 잡지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독일 본 시립도서관 사서들의 집요한 권유로 달력에 관한 책들을 섭렵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서울시립과학관장, 국립과천과학관장을 지내며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달력과 권력》,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1~2》,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찬란한 멸종》, 《살아 보니, 지능》(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