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로스 출판사

“이 수업은 대문호에게서 무엇을 훔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오직 6인의 젊은 작가만 들을 수 있었던 맨부커 수상 작가의 25년 창작 강의

시러큐스 대학은 문예창작 석사 과정에 매년 6명의 젊은 작가만을 선발한다. 《바르도의 링컨》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조지 손더스는 1997년부터 25년간 그들과 함께 19세기 사실주의 러시아 문학을 읽고 ‘거장의 작품에서 우리가 무엇을 훔칠 수 있는지’ 논의를 쌓아왔다. 이 책에서 그는 엄선한 작품 7편을 토대로 그 수업의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저자를 통해 체호프에게서 다음 페이지를 읽게 하는 힘을, 톨스토이에게서 인과성의 중요성을, 고골에게서 거짓으로 진실을 말하는 법 등을 배운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글쓰기 훈련 과정이 곧 우리 스스로 삶을 더 깊이 사유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열띤 강의실에 함께 앉아 있는 듯한 생생한 창작론이자 그 자체로 인생 수업으로 남을 책이다.

시작한다

마차에서 | 안톤 체호프
한 번에 한 장씩
뒤에 든 생각 #1

가수들 | 이반 투르게네프
이야기의 핵심
뒤에 든 생각 #2

사랑스러운 사람 | 안톤 체호프
패턴이 있는 이야기
뒤에 든 생각 #3

주인과 하인 | 레프 톨스토이
그러나 그들은 계속 마차를 몰았다
뒤에 든 생각 #4

코 | 니콜라이 고골
진실로 들어가는 문은 이상함일 수도 있다
나중에 든 생각 #5

구스베리 | 안톤 체호프
비 오는 연못에서 헤엄치기
뒤에 든 생각 #6

단지 알료샤 | 레프 톨스토이
생략의 지혜
뒤에 든 생각 #7

끝낸다

부록
부록 A | 자르기 연습
부록 B | 확장 연습
부록 C | 번역 연습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독창적이고 대담한 스타일과 그 속에 담긴 변함없는 인간애로 정평이 나 있다. 콜로라도 광업대학에서 지구물리공학을 전공했으며,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내셔널매거진어워드를 수상한 작품들을 포함한 첫 단편집 <악화일로를 걷는 내전의 땅(CivilWarLand in Bad Decline)>(1996)을 발표하며 일약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네 번째 단편집 <12월 10일(Tenth of December)>(2013)로 폴리오상과 스토리상을, 첫 장편소설 《바르도의 링컨(Lincoln in the Bardo)》(2017)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2006년 구겐하임 기금과 맥아더 기금을 수상했으며, 2013년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시러큐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경제

문학에 대한 책인 줄 알았는데 인생을 배우는 경전 같았던 책

서울경제

글쓰기 통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

경향신문

대문호 작품서 정수 찾는 ‘인생 수업’

한겨레

체호프를 읽으면 소설이 써진다?

조선일보

황당한 사건으로 가득한 고골의 ‘코’는 왜 걸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