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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필

저자 | 역자
요한 하리 | 이지연
분량
404쪽
출간일
2025-02-07
판형
135*215
ISBN
9791167741905
정가
19,800원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2025년 최고의 문제작!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현대 의학의 기적 한가운데를 탐사하다
★아마존 올해의 책 ★40만 독자가 선택한 《도둑맞은 집중력》 작가 신작

“21세기 만병통치약은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바꿔놓을까”
기적의 비만 치료제와 살찌지 않는 인간의 탄생

“누구나 날씬해지는 세상이 열린다?” 미국 성인의 70퍼센트, 유럽 인구의 절반이 과체중 문제를 경험하고 다이어트 시도의 80퍼센트가 실패로 돌아가는 오늘, 6개월 만에 체중의 4분의 1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등장했다. 누구나 큰 노력 없이 날씬한 몸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심장병, 당뇨, 암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인 비만을 종식시켜준다는 이 약은 인류의 오랜 숙원을 풀 구원자일까, 아니면 잠깐 반짝하는 신기루에 불과할까.
베스트셀러 《도둑맞은 집중력》의 저자 요한 하리가 현대 의학이 만든 기적 한가운데를 탐사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 그리고 행복한 삶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스스로 체중 감량 주사를 맞은 요한 하리는 ‘애초에 인류가 왜 이런 약이 필요하게 되었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체중 증가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지, 살을 빼는 것이 단지 의지의 문제인지, 우리는 자신의 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질문한다. 그는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신약을 개발한 생명과학자, 식품 산업의 핵심 관계자, 몸에 관한 세계적 석학 100여 명을 인터뷰한다. 이 과정에서 비만과 몸, 의지력과 수치심에 대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복잡한 진실을 발견한다.
197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원인을 추적하던 저자는 우리 유전자 구성이 어느 날 갑자기 변했거나 음식에 대한 의지력에 심각한 저하가 발생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는다. 그는 아무리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초가공식품을 만들어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 산업의 등장과 “날씬함은 미덕이고 비만은 죄악이다”, “다이어트는 의지력의 문제다”라는 사회문화적 압력의 증가가 오늘의 현실을 만들었음을 발견한다. 아이러니한 점은 마법의 약이라 불리는 신종 비만 치료제가 초가공식품의 원리와 반대로 극도의 ‘포만감’을 선사하는 GLP-1 호르몬을 활용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요한 하리는 이처럼 우리가 끊임없이 먹고 살찌고 다시 살을 빼려 애쓰는 과정이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원인이 얽힌 복합적인 문제인 이상, 개인의 자제력과 수치심에 기대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고 단언한다. 이런 상황에서 간단하고 빠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비만 치료제는 당장 많은 개인에게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 시스템과 사회 구조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이 약이 우울증, 거식증, 그리고 밝혀지지 않은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이상, 우리가 손쉬운 선택 대신 복잡하고 지난한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호소한다.
우리는 다시 건강한 몸과 마음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까. 《매직필》은 비만과 우리 몸에 관련된 오래된 논쟁의 프레임을 바꾸고 식습관과 다이어트,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대해 더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킬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