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기린-코끼리는 없어요…‘사람에게 불친절한 동물원’의 수의사
주간경향
동물들도 살 만한 세상을 꿈꾸다
한겨레
‘동물원이 싫은’ 수의사가 25년간 동물원에 남아 한 일
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동물이 살 만한 곳이라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갈비사자 바람이’를 구조한 ‘수의사계의 이국종’
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가 만들어가는 공존의 방식
김해 실내 동물원에서 갈비뼈를 드러낸 채 가쁘게 숨을 몰아쉬던 ‘갈비사자 바람이’를 구조해 화제가 된 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의 에세이 《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가 출간되었다. 전국에서 호랑이사가 가장 좁았던 산 중턱의 동물원이 야생동물 보호소로 거듭나기까지, 어리고 귀여운 동물들의 전시장에서 늙고 아픈 동물들의 치료소가 되기까지. 동물원을 싫어하던 동물원 수의사가 동물원에 머물며 만들어간 변화의 기록과, 그 길에서 만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담한 울림이 있는 문장에 담아냈다.
햇빛 한 줌 들지 않는 실내 동물원의 늙은 사자, 뜬장에서 나고 자란 웅담 채취용 사육곰, 날개를 다쳐 날지 못하는 독수리…. 김정호 수의사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는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해 야생 복귀를 돕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동물은 동물원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도록 애쓴다. 그의 글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사람만이 줄 수 있는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돌봄과 책임, 공존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아침마다 동물원을 한 바퀴 돌면서 동물의 안부를 묻는 사람. 25년 차 동물원 수의사 김정호는 귀엽지 않고 늙고 장애가 있는 동물도 편안히 살 수 있는 세상이 사람도 살기 좋은 세상이라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수의사의 일, 그가 만들어가는 공존의 방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어크로스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